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 공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학회와 학술연구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개에 따른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이 모색됐다.
공단과 심평원은 각각 보유한 빅데이터를 민간 및 공공부분의 산업계, 학계, 연구자들에게 개방·제공하고 있다. 심평원은 진료내역, 투약내용, 의약품 유통 등 데이터를, 공단은 전 국민의 건강보험과 관련한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개 정책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논문의 정책적 함의 및 학술적 가치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내‧외부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우수논문 4편과 우수 공동연구 성과 4편 선정·발표됐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공단과 심평원이 가진 획기적인 귀중한 자료”라며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준다. 반면 민감한 개인정보 확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양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의동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공단과 심평원은 그동안 빅데이터 체계를 정리하고 질을 높여 연구자들에게 공개해왔다. 빅데이터는 정보의 보고로 활용가치가 높은 반면 양면성이 있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균형과 조화를 맞춰 활용도를 높이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품질높은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