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 지역 현지에서 이재민에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원 선원사(운천스님)에 밀가루 200포대(1포대/20kg)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님 짜장’으로 유명한 운천스님은 지난 16일부터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흥해공업고등학교 등 대피 시설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짜장면, 짬뽕, 우동 등을 무료 제공 중이다.
이에 남원시는 식자재 조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밀가루를 지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계속되는 여진으로 공포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불편한 대피 생활과 갑작스런 한파로 기력이 약해진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고 있는 선원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싶었다’며 ‘이재민들이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지진 피해가 빠른 시간 안에 복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