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숙주 순창군수가 24일 열린 ‘지방분권 개헌 전북회의 출범식’에서 기조 발언을 통해 전북 도민의 열망을 한데로 모아 진정한 지방 분권 개헌을 이뤄나가자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열린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 출범식 및 전북인 공감 마당은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에서 주최하고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숙주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 등 9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방 분권형 개헌에 대한 뜻을 함께 했다.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는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 전북본부, 전라북도의회, 전북시군자치의회협의회, 전북지역신문협회, 전북지방분권협의회, 전북이통장협의회, 전북주민자치협의회, 전북시민재단, 전라북도의정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기틀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제1조에 명시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 신설 ▲지방자치 단체를 지방 정부로 헌법에 규정 ▲양원제를 통한 지역의 대변 창구 마련, ▲지역의 입법권과 결정권, 자치조직권 및 지역 재정 분권 포함을 요구하고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실현 되도록 전북 도민의 뜻과 힘을 모으고 전국의 지방분권 개헌 세력과 굳게 연대할 것을 결의 했다.
황숙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기조 발언을 통해 “현행 헌법은 지방의 능력을 지나치게 제한해 지방 정부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면서 “오늘 지방분권개헌전북회의 출범을 계기로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 등 지방정부에 지역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행위 능력을 부여하도록 헌법을 개정해 새로운 국가 운영 체제를 도입해 나가는데 여기 모이신 모두가 힘을 합해 나가자”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