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주시민원탁회의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27일 개최됐다.
이번 원탁회의의 주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 120cm의 비밀을 찾아서”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전주, 아이들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회의의 의제인 ‘120cm의 비밀’에 대한 정답을 찾아 맞히는 등 일상적인 수다에서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정책 아이디어까지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원탁회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주제인 만큼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주부 참석자가 많아 행사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으로 조정하고, 아이 돌보미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주시민원탁회의는 9명의 시민기획단이 토론주제 선정, 회의진행, 결과물 도출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민주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회의조력자)를 활용해 의견을 종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수정책상을 수상한 3팀은 향후 시장실로 초청, 정책반영 여부에 대한 후속 간담회를 갖게 되며, 가장 활발하게 토론에 참여한 ‘BEST 시민참여상’수상자는 일일명예시장으로 위촉돼 시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김승수 시장은 “아이들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다”고 강조하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는 전문가,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아동권리가 보장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의 시선높이인 120cm의 높이에서 바라보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 및 의견 수렴 방식의 하나로 제도화한 전주시민원탁회의는 매년 2회 정도 개최되며,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전주시 홈 페이지 ‘시민원탁회의’코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