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만을 남긴 ‘마녀의 법정’의 정려원과 전광렬이 한밤중 야산에서 포착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최후의 통첩을 하듯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들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가운데, 정려원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공개돼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측은 28일 마이듬(정려원 분)과 조갑수(전광렬 분)가 어둠 속 은밀한 거래를 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5회에서는 이듬은 죽은 줄 알았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영실도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듬과 영실이 20년 만의 애틋한 재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실 앞에 이듬이 아닌 갑수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갑수의 등장으로 또 다시 영실이 위험에 빠지는 건 아닌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듬과 갑수가 한밤중 야산에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마치 최후의 통첩을 하듯 서로를 노려보는 두 사람의 눈빛은 서슬 퍼런 살기가 어려있어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자아내 긴장감을 더한다.
한 손에 백상호(허성태 분)의 ‘비밀수첩’을 들고 갑수에게 자신만만한 웃음을 짓던 이듬이 갑수의 휴대폰 화면을 보며 무릎을 꿇은 채 절망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바로 휴대폰 속에는 영실이 컨테이너 안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던 것.
이어 이듬의 엄마 영실이 납치돼 정신을 잃은 긴박한 모습까지 공개돼 이듬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과연 이듬-갑수가 비밀수첩을 두고 어떤 설전을 벌일지, 컨테이너에 갇힌 영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며 오늘 마지막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이듬-갑수의 폭주하는 정면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오늘 방송에서 벼랑 끝까지 몰아치는 긴장감과 통쾌함을 오가는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해드릴 예정이니 오늘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