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각계 각층 관계자들이 지진으로 흔들린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상공인, 금융, 종교, 농수산단체 등 지역 각계 각층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피해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포항시는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으로 '내수활성화 분야'와 '포항관광 활성화 분야' 등 2개 분야 로드맵을 제시하고 조속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내수활성화 분야 주요 실천과제로 △포항 몽땅 할인전 '다함께 세일 팡!팡!팡!'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특별 이벤트 등을 적극 추진해 대시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융자,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등 금융지원과 함께 기업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관광 활성화 분야 주요 실천과제로 △1박 이상 포항관광을 신청하면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다함께 여행 팡!팡!팡!' △정부 각 부처 전국 단위 행사 포항 개최 등을 추진, 포항 관광을 유도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포항시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각 분야별 대표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별 간담회 예산 4억1000만원을 편성하고 포항 특산물 구입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53만 포항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진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지역경제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에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