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7일 세계 최대 수준의 OLED 조명 생산라인 가동을 공표하고 ‘루플렉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루플렉스(Luflex)는 빛, 광채를 뜻하는 ‘Lux’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활용 가능성을 뜻을 담은 ‘flexibility’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는 루플렉스 브랜드를 OLED 조명을 대표하는 시장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 은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대비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곳에서 1만5000장으로 양산을 시작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루플렉스 브랜드 런칭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통한 대량 생산 시작은 LG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OLED 기술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 하는 한편 OLED 조명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자연광에 가까운 특성이 있다. 또한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 특징으로 투명·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높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광원을 공급하는 B2B 기업으로 향후 등기구 업체,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