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앵커, 오늘(8일)부로 뉴스데스크서 하차…당분간 임시 체제

배현진 앵커, 오늘(8일)부로 뉴스데스크서 하차…당분간 임시 체제

기사승인 2017-12-08 19:46:45

배현진 앵커가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가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 간판을 한시적으로 내린다. 대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로 방송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분간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한다”고 밝혀 사실상 배현진 앵커가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음을 밝혔다.

MBC 보도국 측은 “뉴스데스크가 국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제 역할을 못 해 시청자 여러분께 남긴 상처들을 반성한다”며 “뉴스를 재정비해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고 겸허하고 따뜻한 'MBC 뉴스데스크'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MBC 새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 사장은 오늘(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동호 아나운서와 배현진 앵커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최 사장은 “신 아나운서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11명의 M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 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배 앵커에 대해서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언급하면서 배 앵커의 하차를 예고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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