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최고 성과는 ‘기가지니’와 ‘KOS’

KT, 올해 최고 성과는 ‘기가지니’와 ‘KOS’

기사승인 2017-12-10 10:51:00


KT가 올해 최고의 성과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기 ‘기가지니’와 국내 최대 규모 SI(기업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KOS’를 뽑았다.
 
KT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등 KT인상’ 시상식을 개최, ‘기가지니 태스크포스(TF)’와 ‘KOS 프로젝트 TF’에 각각 대상과 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1등 KT인상은 6만여 KT 그룹 임직원들의 업무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기존 표창제도를 개선해 2015년부터 개인 외에 단체 포상도 시행해 협업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2015년 대상은 위즈스틱을 개발한 ‘올인홈 개발 TF’에, 지난해에는 ‘5G’와 ‘기가 인터넷’에 돌아갔다.
 
기가지니 TF는 지난 1월 영상과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홈 융합비서 서비스 기가지니를 출시, AI 생태계 기반의 금융, 교육, 게임, 뉴스브리핑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말까지 가입자 50만을 바라보고 있는 기가지니의 시장 안착이 이번 시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기가지니 LTE’를 출시했따.
 
KOS 프로젝트 TF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SI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선과 무선으로 분리된 전산시스템을 합치고 대량의 정보를 오차 없이 맞춰 새 시스템이 오류나 이상 없이 가능하도록 만든 프로젝트다.
 
KT는 이 같은 영업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여러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고객 정보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불필요한 중복 작업이 없어지고 고객 응대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무선 상품구조 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상품 개발도 가능해졌다.
 
1등 KT인상 최우수상과 특별상 수상 내용을 살펴보면 성과가 명확하거나 새로운 기술 적용을 한 과제가 수상을 받았다.

배터리 절감 기능의 네트워크 기술 ‘C-DRX’를 상용화 한 ‘C-DRX TF’, 위성과 LTE를 결합한 SLT 상용화를 이끈 ‘SLT TF’, 에너지 사업 수주 2000억원과 KT-MEG 1만 사이트 돌파를 이룬 ‘에너지 사업 TF’ 등이 있다. 또 온라인 광고 시장과 대외 CSI 유·무선에서 각각 성과를 나타낸 그룹사 나스미디어와 KT IS, KT CS 그리고 KT 커스터머부문 등이 시상대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TF와 그룹사에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1등 KT인상은 개인이나 부서의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라는 의미보다 KT가 고객서비스 개선과 기술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을 기울인 부분에 대한 성과 공유 자리”라며 “모든 국민이 빠르고 쾌적한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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