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대결에서 또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에서 2대1로 이겼다.
트래포드 원정길에서 승리를 따낸 맨시티는 리그 14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리그 1위(승점 46점)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35점 2위를 유지, 리그 반환점을 채 돌기도 전에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게 됐다. 더구나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홈 40경기 연속 무패의 대기록을 작성할 뻔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쿠가 헤딩으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다비드 실바가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마커스 래쉬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다시 맨시티가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카쿠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오타멘디가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결승골을 넣은 오타멘디에게 평점 8.09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그 뒤를 르로이 사네(7.52점), 케빈 더 브라위너(7.43점), 다비드 실바(7.31점) 등이 이었다. 맨유는 앤서니 마르시알이 7.15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상대팀에 2골을 헌납한 루카쿠는 5.6점으로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