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산업 중심 2018년 19조 투자… 디스플레이 등 전년 대비 8%↑

LG, 신산업 중심 2018년 19조 투자… 디스플레이 등 전년 대비 8%↑

1만명 일자리 채용도

기사승인 2017-12-13 05:00:00

LG그룹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신사업 분야에 19조원을 투자한다.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과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LG는 내년에 19조원을 국내 신규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7조6000억원) 대비 8% 증가한 금액이다.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 분야에 50% 이상 투자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약 1만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G는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해당 분야로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안전, 보건, 에너지 등이 있다.

또 그룹 협력사를 대상으로 8581억원의 무이자 및 저금리 직‧간접 대출 운용도 실시한다.

지난 7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논의됐던 LG디스플레이와 중소 장비‧재료 협력사 간 상생협력 활동 강화에도 나선다. LG디스플레이 30개 장비 협력사 고용은 지난 2007년 4500명, 2012년 6400명, 지난해 8300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LG그룹의 내년도 주요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LG가 내년에 주력할 분야는 자동차 부품, 에너지, OLED 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 5G, 그린‧레드 바이오 등 혁신성장 미래 산업이다.

이를 위해 LG는 4조원을 투자, 국내 최대규모의 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설립한 바 있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R&D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지금 글로벌 시장은 남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혁신을 (만들지) 못한다면 생존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LG는 혁신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만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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