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장 선거 나선 최혁용 후보,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 사퇴

한의사협회장 선거 나선 최혁용 후보,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 사퇴

기사승인 2017-12-17 13:36:17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선거로 출마한 최혁용 후보(기호 2번)가 지난 15일자로 보건복지부 정책자문관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12월6일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에 위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5일 자료를 통해 최혁용 후보는 “정책자문관 위촉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부터 논의된 사항으로 본 선거와는 무관하지만, 공교롭게도 공식선거운동기간에 위촉 결정이 나 이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저의 청와대 인맥과 정부 네트워크는 그 누구보다 탄탄하다. 회원 여러분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돼 정부를 뚫고 한의계 숙원사업을 해결해 내겠다.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혁용 후보의 정책자문관 위촉이 공개되자 일부 언론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가 (정책자문관에) 위촉돼 정책 결정에 한의사협회의 입김이 세지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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