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판매 햄버거, 나트륨·지방 일일 기준치 50% ↑

편의점 판매 햄버거, 나트륨·지방 일일 기준치 50% ↑

기사승인 2017-12-18 14:19:02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에 포함된 나트륨과 지방이 1일 기준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 등 상위 5개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14개 제품에 대한 품질 시험평가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편의점 햄버거 평균 나트륨 함량은 994.6으로 1일 기준치인 2000의 절반에 가까웠다.

세부 품목으로는 GS25가 판매하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1583으로 일일 기준치의 7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CU가 판매하는 조이푸드의 매콤순살치킨버거가 690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 지방 함량 역시 23.3g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54g40%를 넘었다.

세부 품목으로는 미니스톱이 판매하는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42g으로 가장 많았으며 GS25가 판매하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10g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대상 햄버거 모두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함유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탄수화물 함량은 56.4으로 기준치의 17% 수준이었으며 식이섬유 역시 기준치의 16% 정도에 불과했다.

영양성분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도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나 됐다.

관련규정상 열량과 나트륨, ,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실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하며 탄수화물, 식이서뮤, 단백질 역시 표시량의 80%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관게자는 해당 편의점과 제조업체는 소비자원에 문제가 된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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