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김포연장이 합당하다.”
경기도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이같은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사업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유영록 시장, 김두관(더불어민주당ㆍ김포갑)ㆍ홍철호(바른정당ㆍ김포을)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등은 18일 김포시에서 회의를 열고 시, 국회, 도의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사진).
앞서 서울시는 19만2000㎡ 규모의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 활용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내년 1월이던 용역기간은 5개월 뒤인 내년 6월로 연장됐다.
대상지는 서울시 강서권역과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이며 2016년부터 2036년까지 40년간을 분석기간으로 한다.
서울시는 차량기지 이전 용역과 별도로 21만㎡ 규모의 골재선별 등 건설폐기물처리장의 이전부지 검토와 시설 개선방안 용역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고양시는 이미 운행 및 계획된 도시철도가 4개나 되는 상황에서 예상 이용자도 적어 경제적 타당성이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한강교량 설치와 그린벨트 해제, 기존 노선 활용 등 환경적 현실적 불가한 안들이 나오는 데 대해 우려했다.
하지만 김포 연장안은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인근 등 약 300만 평의 대규모 산단과 인천, 강화 등 수도권 서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장기적으로 북한과의 연계성을 고려해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는 5호선 김포 연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범시민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