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가 내년 시즌 변화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프 시즌 동안 홈구장으로 쓰는 라팍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삼성은 먼저 팬들의 민원이 많았던 내야 기둥을 줄인다.
국내 최초 팔각형 구장인 라팍은 어느 자리에서 관람해도 야구를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일부 좌석의 시야를 가리는 내야 기둥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현재 라팍의 기둥은 총 20개다. 삼성은 여기서 안전에 필요한 것들만 최소한으로 남길 계획이다.
그물망도 교체한다. 기존 그물망보다 더 가볍고 얇은 고급 재질로 바꾼다.
여기에 그물망 높이도 상향 조정, 팬들이 더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응원단상도 확장한다. 3루 테이블석 6, 7구역까지 확장해 보다 많은 팬들이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구장 장식도 설치할 예정이다.
올 시즌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그레이트 월(선수들 사진으로 꾸민 외벽 장식)에 이은 특별한 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