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투표결과 부정은 당원 부정”

安 “투표결과 부정은 당원 부정”

기사승인 2017-12-21 16:02: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찬반 전당원 투표와 관련 “투표결과를 부정하면 당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원 투표 방안 의결을 위해 소집된 당무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K보팅’으로 25만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연내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저의 재신임을 거론하던 분들이 재신임 투표를 저지하겠다고 한다. 불신임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앞서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대표직 재신임을 묻겠다고 언급했었다. 

안 대표는 특히 “제가 만난 당원의 목소리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중도개혁 세력을 결집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라는 명령이었다”며 “지난 두 달간 실시한 수차례 당원 조사에서도 통합을 두고 강력한 지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이고 파괴적이기까지 한 논란을 끝내야 한다”며 “전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당이 평화를 되찾는 길이자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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