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올해 농·특산물 수출 목표인 3000만 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9일 감말랭이·곶감 6t, 10만 달러와 참다래 11t, 2만 3000달러 어치를 각각 미국과 일본에 수출했다고.
감말랭이와 곶감은 올해 전국적인 과잉 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미국시장에 수출되면서 일찌감치 전년대비 170%를 초과 달성했다.
참다래 역시 올해 150t 수출을 목표로 매달 평균 30t씩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어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 들어 농·특산물 수출이 이어지면서 12월 현재 28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올해 수출목표 3000만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은 연말까지 가루녹차와 배·딸기·참다래·단감 등의 수출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중국의 사드 여파, 일본의 엔저현상 등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둬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