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함께 준비한 ‘조선왕, 맥베스’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연지홀에서 공연한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음악극’ 시리즈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전통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왔다.
상반기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리어왕'을, 하반기에는 비극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발표된 작품 '맥베스'를 선보였다.
이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조선왕, 맥베스’는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과 미디어아트, 창작 국악이 결합해 전통 예술의 깊은 멋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배경을 조선으로 옮겨 셰익스피어의 고전 속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판소리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성진, 이영숙 등 낯익은 배우들이 연기하고, 음악 감독과 작곡은 박경훈, 이아람이 맡았다.
전주=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