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017년을 빛낸 인물 5인을 선정했다.
2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멤버들이 2017년을 빛낸 인물과 특급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송은이·김생민, 가수 윤종신, 배우 진선규 등 5인이 선정됐다.
멤버들은 유 작가를 가장 먼저 찾았다. 유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 민망하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방송에 활발히 출연 중인 유 작가에게 출연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멤버들이 “‘썰전’ 출연료가 시즌1과 지금 많이 다르지 않냐”고 묻자 유 작가는 “뭔지 모르겠는 출연료가 들어와서 물어보니 2회분이라 하더라. 약간 실망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 작가는 “연예인들은 인기가 있을 때 벌어야 한다”면서 “글 쓰는 사람은 70살이 되어도 글을 쓸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우리도 70세까지 웃기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유 작가는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줘”라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유 작가는 이날 ‘티끌 모아 티끌’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었다. 지금 당장 시작해라’ 등 일명 ‘박명수 명언’에 대해 “사람들이 속으로 생각하지만 밖으로 말하지 않는 우리 삶의 진실”이라며 “99%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계의 ‘미다스 손’으로 꼽힌 송은이와 그녀의 도움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김생민, 노래 ‘좋니’로 음원 차트를 석권한 윤종신,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진선규 등과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