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사] 현대기아차 총 310명 규모 승진 임원 발표…내실 경영 강화

[현대차그룹 인사] 현대기아차 총 310명 규모 승진 임원 발표…내실 경영 강화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 등

기사승인 2017-12-28 17:25:34

현대자동차그룹의 2018년 인사는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전년 대비 10.9%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 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다.

이번 정기인사의 특징은 미래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부문 승진자를 확대한 것을 비롯해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을 위한 기획‧관리 부문 우대, 중장기적 관점의 리더 후보군 육성, 지속적인 외부 우수인재 영입 등이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많다.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기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8.2%에서 44.2%로 6.0% 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비중이다.

또 전체 부사장 승진자 15명 중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등 총 8명이 연구개발‧기술 분야에서 배출됐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연구위원 1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한다.

이번에 승진한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15년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획/관리 부문 승진임원은 총 91명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29.4%)을 차지한다.

또한 부사장급 승진자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리더 후보군을 지속 육성하기위한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해 부사장 승진자는 모두 11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36.4% 늘어난 15명에 이른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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