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번역 플랫폼 플리토가 서울시와 함께 청계천 일대에 자사 번역 서비스를 활용한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랭귀지 프리존은 한글이나 영어로만 표기되어있는 각종 안내문, 표지판 등을 플리토 QR 번역을 통해 더 많은 다국어로 제공, 언어적 불편을 크게 줄인 구역이다. 플리토는 8개 청계천 출입구 및 비치된 각종 안내문에 번역 QR코드를 설치했다.
플리토는 “지난 4월 열린 ‘2017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 안을 실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안내문 혹은 표지판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무료로 번역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총 10개다.
아울러 개별 안내문에 대한 번역 외에도 청계천의 역사, 개요 등 종합적인 여행 가이드 페이지도 확인할 수 있다.
플리토와 서울시는 관광 안내문을 더 많은 언어로 번역 제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관광 경험을 제공해나간다.
또 플리토는 청계천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내 주요 관광 지역들을 ‘랭귀지 프리존’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