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표로 꾸준히 활약해온 ‘코리아셀렉트’(단체사진)가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에서 잇따라 값진 승전보를 전해왔다.
㈔코리아셀렉트는 지난 24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셀렉트팀의 캐나다 전지훈련 중 벌인 캐나다-소망 하키(Canada-Somang Hockey)팀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4대0과 6대4로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셀렉트팀은 이번 성과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지속해온 기초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이 빛을 발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특히 날렵한 몸집에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와 북미의 덩치 큰 유소년들과의 격렬한 몸싸움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뚝심, 적절한 자리선정을 통한 슈팅과 리바운드 득점이 많았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는 곧 선수들의 패싱 플레이가 좋았고 수비 위치가 좋아 역습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뜻이며,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코리아셀렉트는 이번 전지훈련 중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트레이너를 초청해 아이스하키 선진국의 기술과 파워를 전수받으면서 간헐적으로 현지 유소년팀들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오타와와 콜럼버스의 NHL리그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경기에 임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는 곧 내년 1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유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셀렉트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하는 ‘고양 U-12 유소년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대회’는 2018년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한국의 2개 팀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러시아(2개 팀), 아일랜드, 스웨덴 등 모두 6개국의 8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