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기간 김해종합운동장 임시비행금지구역 설정

전국체전 기간 김해종합운동장 임시비행금지구역 설정

기사승인 2024-10-10 06:07:36
경남경찰청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국토부(항공교통본부)에 요청해 김해종합운동장 반경 600m를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25일부터 30일까지 임시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경남경찰청은 다중이 운집하는 개·폐회식에는 승인받지 않은 드론을 확인하고 조종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드론 대응조’를 운영하고, ‘재밍건’을 활용해 미승인 드론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재밍건’은 드론과 조종기에 연결된 전파를 방해해 비행불능 상태로 만드는 ‘소프트킬’ 방식의 무력화 장비다. 

경남경찰특공대는 지난 10월2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한 드론 재밍 훈련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비행금지구역 내 드론을 비행한 자는 항공안전법 제161조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교육청-한글 단체‘제578돌 한글날 기념식’ 공동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한글학회 경남지회(회장 이상구), 마산외솔회(회장 박창규)는 9일 본청 공감홀에서 제578돌 한글날 기념식과 제48회 국어순화경시대회(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한글학회 경남지회·마산외솔회 임원진, 수상 학생과 지도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한글날이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한글날 기념식이 사라진 가운데 경남교육청과 한글 단체가 주축이 되어 치른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글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 ‘국어순화경시대회’는 1976년 처음 선보였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영상 공모전 형식으로 바꾸어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도 초․중학생 1410여 명이 출전해 초등학교 119편, 중학교 354편의 우수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대회의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상은 마산신월초등학교와 봉곡중학교가 수상했다. 팀별 수상은 초등부 으뜸상을 받는 사천 문선초(김나연·윤성현·윤서연 학생)를 비롯해 총 35편, 중학부 으뜸상을 받는 거제 옥포중(김성아·박나윤 학생)을 비롯해 총 76편이다.

한글날 기념식은 박종훈 교육감의 경축 인사, 박창규 마산외솔회장의 훈민정음 머리글 낭독, 축하 공연, 교육감기 전달식, 국어순화경시대회 수상작 영상 시청, 한글날 노래 함께 부르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행사를 발판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의미 있고 다채롭게 준비해 학생, 학부모, 한글 관련 단체를 비롯한 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대 외국인 유학생 한글날 기념행사 개최
 
마산대학교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2024학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마산대학 국제교류원은 베트남·몽골·카자흐스탄·중국 출신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의 한국어 말하기 능력과 작문 능력을 향상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한글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어 말하기는 한국어교육센터 연수생은 초·중·고급 세 등급으로 나눠 참가했고 마산대학 학부생 4개 학과 9명 등 모두 28명이 경연을 벌였다. 

말하기 주제는 초급은 '고향 소개', 중급 '내가 좋아하는 한국 문화', 고급 '한국 생활 실수담'이고, 학부생은 '나의 꿈, 한국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등으로 2~3분간 발표했다.


 또 유학생 300여 명이 △삼행시 △한국어 OX 퀴즈 등에 참가해 세계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을 체험했으며 장기자랑을 통해 즐거움도 나눴다.

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초급 △대상- 웬튀쯔엉 △최우수- 사이바 △입상- 판쭝카, 웬티싸오마이 ▲중급 △대상- 오용다르 △최우수- 문크치맥 △입상- 안카, 버유이칸 ▲고급 △대상- 어르헝 △최우수- 레웬하짜우 △입상- 나먼줄, 웬티옥안 ▲학부생 △대상- 레웬타오니(글로벌한국어문화과) △최우수- 황티튀흐엉(글로벌한국어문화과) △입상- 까오티프엉마이(외식조리제빵과), 땅티번안(프랜차이즈경영과) 등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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