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 캐나다 전지훈련 성공 마무리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 캐나다 전지훈련 성공 마무리

기사승인 2017-12-31 17:58:22


한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표로 꾸준히 활약해온 코리아셀렉트팀이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코리아셀렉트는 고양 U-12 유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4일 캐나다로 떠난 코리아셀렉트팀이 캐나다 명문 유소년 팀들과의 친선경기서 71패를 기록하는가 하면 알찬 훈련을 소화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몬트리올에 캠프를 차린 코리아셀렉트팀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무엇보다 강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훈련 기간 현지 팀들을 상대로 매일 2경기씩 모두 8경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저마다 실전감각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특히 티달 스쿨(Teesdale School) 등 현지 명문 클럽팀과의 대결서도 조금도 밀리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였다.

또 아이스하키 선진국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개인은 물론 팀 기량을 배가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코리아셀렉트팀은 이번에 강도 높은 지상훈련과 아이스훈련을 병행하면서 개인맞춤형 훈련과 포지션 및 전술훈련을 통해 눈에 띄게 팀워크 향상을 이뤘다.


특히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공인 트레이너에게 배운 기술력과 파워는 국내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현지의 프랑코이스 란드레빌 트레이너는 훈련에 임하는 어린 선수들의 진지한 모습과 급격한 실력향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이번 전지훈련에 동행한 학부모들의 반응에서 잘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캐나다 팀을 한번씩 이길 때마다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이런 기세를 몰아가면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해도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처음에는 강도 높은 전지훈련 일정에 어린 선수들이 지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곧 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영하 25도의 날씨를 녹일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의 열정과 투지는 뜨거웠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코리아셀렉트 팀은 약 보름간의 개인 정비를 마치고 오는 1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고양 U-12 세계유소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코리아셀렉트와 캐나다 대사관 주최, 고양시 주관의 이번 대회에는 6개국 8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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