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기술 차별화로 시장 선점하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 “기술 차별화로 시장 선점하자”

기사승인 2018-01-02 10:53:29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을 강조했다.

삼성SDI는 2일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임직원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
 
전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우리의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만큼 회사의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사장은 향후 전기차 시장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가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진단하고 차별화된 기술 확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몽골의 ‘등자(鐙子)’와 같은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등자는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쏠 수 있도록 설계된 발 받침대다.

전 사장은 특히 글로벌 생산 거점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과 특성의 제품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위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사장은 시장 확대에 따라 전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과 전기차 발주가 크게 늘며 투자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리, 영업, 구매 등 전 부문 수익성 확보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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