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 두뇌 ‘엑시노스9’ 양산…초고속 모뎀‧AI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S9 두뇌 ‘엑시노스9’ 양산…초고속 모뎀‧AI 강화

기사승인 2018-01-04 11:20:57

삼성전자가 초고속 모뎀을 탑재하고 AI(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 AP ‘엑시노스9(9810)’을 양산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9은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3세대 CPU 코어와 업계 최고 수준의 LTE 모뎀을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엑시노스9은 최대 2.9GHz로 동작 가능한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전력효율을 높인 리틀코어 4개가 결합한 옥타(Octa)코어 구조를 띠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각 코어가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삼성전자는 CPU 설계 최적화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캐시메모리 성능 향상을 통해 이전 제품 대비 싱글코어 성능 2배, 멀티코어 성능 약 40% 개선했다.

해당 AP는 신경망(Neural Network)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 및 분류할 수 있다. 

또 3D 스캐닝을 통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별도의 보안 전용 프로세싱 유닛(Unit)을 통해 안면, 홍채, 지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인 ‘4×4 MIMO’ 다중안테나 기술과 와이파이‧블루투스 등의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eLAA (enhanced Licensed Assisted Access)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거나 비디오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엑시노스9은 빠르고 전력효율이 높은 지능형 이미지 처리 방식을 통해 실시간 아웃포커스 기능이 가능하며, 야간 촬영 등 어두운 환경이나 움직임이 있는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표현 가능한 색상의 수는 기존 1600만개에서 10억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엑시노스9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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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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