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3일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에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는 가뜩이나 일찍 찾아온 한파에 기부까지 대폭 줄어들면서 전북 지역 복지시설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기부가 줄어든 것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사이비 기부 단체의 100억 원대 착복 사건 등으로 기부에 대한 불신·기피 현상이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도는 관내 공공기관 및 단체,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전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해 모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대대적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 를 슬로건으로 하는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지원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집중 모금을 통한 사회복지 재원 확보 및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는 기부에 대한 불신·기피 현상 및 경제 불황 등으로 기부 문화가 크게 위축돼 기업들의 기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지원계획은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