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 절반 이상은 눈치작전을 벌이며 막판에 원서를 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수험생 6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인문계 학생의 59.3%, 자연계 54.7%가 ‘눈치작전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첫 정시 원서접수는 언제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인문계 수험생 중에서는 ‘마감 당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접수 셋째 날’ 25.3%, ‘접수 첫째 날’ 23.7%, ‘접수 둘째 날’ 19.2% 순으로 집계됐다.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에는 ‘접수 셋째 날’이 31.9%, ‘마감 당일’ 31.2%, ‘접수 첫째 날’ 19.0%, ‘접수 둘째 날’ 17.9%로 조사됐다.
최종 지원 전, 가장 고려한 것을 묻는 질문에 인문계는 ‘진로와 연계된 학과’ 44.9%, ‘대학의 명성’ 31.7%, ‘무조건 성적에 맞는 곳’ 12.8%, ‘통학거리·교통’ 7.1%, ‘장학금·혜택’ 3.5% 순으로 답했다.
자연계는 ‘진로와 연계된 학과’ 53.3%, ‘대학의 이름 명성’ 27.4%, ‘무조건 성적에 맞는 곳’ 9.1%, ‘통학거리·교통’ 7.4%, ‘장학금·혜택’ 2.8% 순이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소장은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해 지원 경향을 살펴보면, 적정 지원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이 많았다”며 “접수 마지막 날 눈치작전으로 지원하려는 수험생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