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부채 줄이고 일손 덜어줘 효자역할 ‘톡톡’

의성 농기계임대사업, 농가 부채 줄이고 일손 덜어줘 효자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8-01-09 22:13:41

경북 의성군의 농기계임대사업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며 농업인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임대건수는 4040회, 이용일수는 5953일로 2016년 대비 114%, 2015년 대비 138% 각각 증가했다.

의성군은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2009년부터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낮춰 부채를 줄이고 수작업으로 하던 파종·수확·선별 작업을 자동화해 불필요한 노동력을 해소하면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은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인접 시군에 비해 최대 3분의1 수준인 1~5만원으로 낮췄다.

또 농가편의를 위해 전일 오후 4시부터 농기계를 출고해 늦은 오후와 새벽시간대에 작업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군은 현재 3곳의 임대사업소에 69종 546대의 농기계를 구비해 빌려주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부담은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올해는 수요가 많은 농용굴삭기, 잔가지파쇄기, 승용 제초기, 논두렁조성기 등 14종 71대의 농기계를 새로 들여와 농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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