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설에 맞서 민·관·경 힘 모아 시민들 안전에 총력

전주시, 폭설에 맞서 민·관·경 힘 모아 시민들 안전에 총력

기사승인 2018-01-11 14:46:08

올 겨울 들어 최대 적설량과 최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전주시와 경찰, 시민들이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펼쳐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출·퇴근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전 직원과 완산경찰서와 덕진경찰서의 경찰 130여명, 시민 자원봉사자 11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차량 이동이 많은 주요 교차로 36곳에서 출근시간 시민 불편해소와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통제에 나서는 등 집중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경찰은 바쁜 치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출·퇴근 차량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이는 폭설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는 날에는 정체된 차량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가중되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놓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 직원들과 모범운전자·온누리교통봉사대·가로수교통봉사대·해병전우회 등 4개 단체 자원봉사자 110명도 경찰과 함께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약자 등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널 때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제설모래를 살포했다.

뿐만 아니라, 시 외각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도시농부들로 구성된 설해대책 민간 제설단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트랙터를 이용해 마을진입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주민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난 9일부터 시민들의 눈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및 교통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시청 전 직원들은 폭설 및 도로결빙으로 인한 비상소집이 발령된 지난 10일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설차량이 투입되기 어려운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에 쌓인 눈을 치웠다.

또한 시는 제설장비 26대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를 활용해 금산사선 등 주요 외곽도로와 상습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전 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들이 폭설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철저한 제설대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제설대책상황실 관계자는 “교통사고 등 눈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자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스노우체인 등 월동 장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로 인해 도로가 꽁꽁 얼어붙는 날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치우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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