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6.96:1, 서울대 3.37:1로 가장 낮아
2018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총 1050명 모집에 7303명이 지원해 6.9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1135명 모집·8590명 지원) 대비 모집인원은 85명 줄었고, 지원자 수도 1287명 감소했다
가군 17개 대학의 경우 504명 모집에 239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76:1으로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경희대로 23명 모집에 191명이 지원, 8.30:1을 나타냈다. 이어 충북대 8.19:1, 조선대 6.89:1, 건양대 6.22:1 순이었다. 서울대 의대가 3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 경쟁률 3.37:1로 일반전형 기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11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4.82:1이다. 을지대가 20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해 6.70:1로 가장 높았다. 영남대 6.31:1, 원광대 6.16:1, 가천대 5.15:1 순으로 확인됐다.
다군 8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16.13:1로 모집 대학 수가 적어 가/나 군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106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가 11명 모집에 244명이 지원해 22.1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아주대 19:1, 순천향대 18.36:1, 동국대(경주) 18.32:1 순이었다.
합격자 발표일은 중앙대가 오는 17일(수), 이화여대 29일(월), 서울대 30일(화), 연세대 2월 2일(금) 등이다. 2월 6일(화)까지 대학별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 뒤 2월 20일(화)까지 충원 합격자를 모집하게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의대 정시 정원 감소와 함께 다군 서남대, 제주대 미선발로 모집 대학이 줄어든 것이 지원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최상위권 학생 간 성적 차이가 거의 없어 의대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상향 지원하는 수험생이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