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CES 2018’에 참석해 “공기와 물 등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샌즈 엑스포 코웨이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코웨이의)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보급률이 (전 세계) 10%밖에 되지 않는다”며 “해당 제품들은 현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진화 및 성장할 수 있는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동서부 지역의 수질‧공기 질 등이 다른 것처럼, 지역별로 환경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공유해 시장에 도입할 것을 다른 기업들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큰 통신사 회장님이 와서 부스에 전시된 제품들을 보더니 내 손을 잡고 놓지 않더라. 나중에 상용화가 되면 꼭 콜라보 하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올해 CES에서 B2B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대기업들보다 (코웨이가 생산하는 상품들의 범주가) 작아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생활에 가장 필요한 제품들이 진화되는 것을 보면서 (코웨이와) 협업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큰 변화에서 조금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다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코웨이에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코웨이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과 콜라보하면 고객들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 및 진화 가능한 영역이 훨씬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이라는 것이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빅데이터가 합쳐지는 환경”이라며 “이런 과정들이 새로운 가치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며, 코웨이 역시 새로운 산업으로 바뀔 때 크게 한몫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약 7년 동안 한국에서 렌탈 사업을 해왔지만, 신기술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 적이 별로 없다”며 “공기청정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의류청정기 ‘FWSS’에 대한 기대다 크다“고 전했다.
그는 “큰 덩어리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는 단계”라며 “코웨이는 관련 산업 성장의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