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확기 유행 야생동물" 꼼짝 마

임실군, "수확기 유행 야생동물" 꼼짝 마

기사승인 2018-01-12 11:08:37

전북 임실군이 야생동물 출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울타리 설치지원 보조율을 상향조정하는 등 농가중심형 특단의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군은 야생동물들의 경작지 침입을 차단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양 전지식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2억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며, 보조율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10% 상향된 70%를 지원키로 해 농가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로 했다.

1월 중 공고를 통해 시설 설치대상 경작지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사업시행 농가의 접수를 받아 2월 중에 지원대상 농가를 선정, 수확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매년 수확기 및 동절기에 운영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상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해보다 1억원 증가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필요 시 수렵장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해마다 야생동물들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큰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업인들이 많아서, 올해는 전기울타리 설치 보조율을 과감히 높이기 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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