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우승자 이병렬이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나왔다. 샤샤 호스틴(Team expert_Scarlett)과의 최종전에서 0대2로 무너졌다.
스칼렛은 12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C조 최종전에서 이병렬을 2대0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카탈리스트’ 초반 빌드에서 스칼렛이 웃었다. 스칼렛은 선 산란못 후 앞마당을, 이병렬은 빠른 저글링 발업을 선택했다. 무난히 초반러시를 막은 스칼렛은 가시촉수를 앞마당에 건설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뒤늦게 일벌레를 뽑은 이병렬이 바퀴+맹독충으로 마지막 러시를 감행했으나 뮤탈리스크가 나온 스칼렛이 가볍게 수비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도 스칼렛이 침착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선수 모두 무난한 빌드 오더로 중반을 도모했다. 이병렬이 맹독충 견제로 득점을 올렸지만 스칼렛은 저글링 소수로 상대 본진 정찰에 성공하며 뮤탈리스크 의도를 알아차렸다. 곧바로 히드라리스크를 모으며 버티기에 들어간 스칼렛은 감염충과 살모사를 추가했다. 조합을 갖춘 스칼렛이 전진을 시작하자 이병렬이 맹독충 다수로 수비에 나섰다. 그러나 바퀴와 진균번식으로 이를 완벽히 저지한 스칼렛은 이병렬의 항복을 받아내며 사상 첫 16강행을 달성했다.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최종전>
1세트 <카탈리스트> 샤샤 호스틴 11시(승) vs 이병렬 5시
2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샤샤 호스틴 5시(승) vs 이병렬 11시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