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만에 4차례 회담… 남북 대화, 평창올림픽 앞두고 물꼬 터

한달여 만에 4차례 회담… 남북 대화, 평창올림픽 앞두고 물꼬 터

남북 대화, 평창올림픽 앞두고 물꼬 터

기사승인 2018-01-16 10:09:31

평창올림픽 개막을 24일 앞두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 논의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남북은 어제(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했다. 이날 접촉은 북측이 실무회담을 진행하기 전에 실무접촉을 통해 예술단 파견에 대해 논의하자고 수정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실무접촉에는 현송월 모란봉악단장 등 예술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9일 남북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선수단 파견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15일 실무접촉에 이어 17일에는 판문점에서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이 진행된다. 10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3차례 남북접촉이 이뤄지는 것.

17일 회담에서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있을 전망이다. 북한 선수단의 이동 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발표 여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이 이에 해당된다.

17일 회담에서 선수 파견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논의가 성사되면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만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최종 협상에 들어간다.

이 모두가 정상 진행될 경우 1월 말 군사당국회담을 통해 북한 대표단의 안전한 육로 보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약 2년 1개월동안 단절됐던 남북 회담이 물꼬를 튼 뒤 1달여 동안 총 5차례 회담이 열리는 셈이다.

다만 단일팀 구성 등 몇몇 안건의 경우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터라 이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는 게 여론의 시선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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