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 진출…4개 매장 연속 오픈

GS25, 베트남 진출…4개 매장 연속 오픈

기사승인 2018-01-18 10:43:06


GS25 해외 첫 매장이 이달 연속으로 4개점까지 문을 연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가 이달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임프레스 타워(Empress Tower)점과 2호점 M플라자(Mplaza)점을 오픈하고, 이 달 말까지 3호점과 4호점을 연속 오픈한다.

GS25는 이 달 안에 4개점까지 연속 오픈 후, 향후 10년 내 200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베트남 전체로 점포를 늘려간다.

GS25 베트남 1호, 2호점이자 GS25 첫 해외 매장인 GS25 임프레스 타워점과 M플라자점은 각 87m2(26평), 166m2(50평) 규모로 두 점포 모두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해 있는 오피스 복합 상권 점포다.

GS25는 한류를 좋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메인 고객으로, 30~40대 직장인을 서브 고객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킨, 만두, 컵밥, 컵떡볶이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먹거리(K-Food)를 즉석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베트남 음식인 스티키라이스(Sticky Rice)와 반미(Banhmi)와 같은 익숙한 먹거리를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빵과 스무디를 직접 제조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오븐과 블렌더 시설도 구비했다.

아울러 즉석 제조 식품과 함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FRESH FOOD(이하 FF)를 전주비빔, 참치마요, 제육볶음, 김치볶음 등 한국의 스테디 셀러로 구성했다.

GS25는 향후 베트남에서 FF의 인기가 지속 높아질 것을 감안해 대한민국 FF의 경쟁력을 베트남 현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호치민 근교 롱안(Long an) 지역에 GS25 FF 전용 공장인 ‘MVP Fresh Food’를 운영한다. 한국에서처럼 가성비 좋은 원두커피를 베트남 현지 커피숍 대비 1/3~1/4 가격(1만5000VND)으로 판매한다.

또 PB브랜드 유어스(YOU-US) 상품존(ZONE)도 만들었다. 베트남 현지 고객들은 대한민국 GS25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미니언즈 치즈라면, 공화춘짜장면 등 라면 카테고리와 인절미, 떡볶이 맛의 유니크한 한국식 과자, 캐릭터 음료 등을 베트남 GS25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GS25 가공식품 부문장 김종수 상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SML) 캐릭터 음료는 중소기업 ‘썬퓨어’와 GS리테일이 손잡고 개발한 상품으로, 벌써부터 베트남 젊은 고객들의 SNS 상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등 상생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성 GS25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GS25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해 7월 베트남 손킴그룹과 30 : 70의 지분 투자를 통해 합자법인회사(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 간의 준비를 통해 베트남에 GS25를 오픈하게 됐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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