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정책위원회·정책참여단 구성...청년정책 참여 '확대'

경북도, 청년정책위원회·정책참여단 구성...청년정책 참여 '확대'

기사승인 2018-01-21 14:19:29

경북도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각종 청년 정책에 청년참여도를 늘린다.
  
또 청년지원정책을 현장의 청년들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대학별 청년정책대학기자단도 발족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일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대경대 등 지역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경북도 청년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고 대학생들이 청년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한 현장 토론을 벌였다.

경북도의 청년지원정책 예산은 지난해 822억원에서 올해는 1205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청년기본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세부적인 정책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이날 경북대 한 학생은 “경북도와 중앙정부가 많은 청년취업과 창업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막상 대학생들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 SNS, 홈페이지 등 청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로 소식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경북도 청년지원정책이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대학마다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은 경북도와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청년지원정책의 참여 및 활용방법을 대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청년정책을 수립 과정에 지역 대학생 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경북도 일자리종합센터에 청년전담 상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새해 들어 지역대학 투어를 통해 청년정책 참여도 확대를 위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경북도가 미흡했던 청년정책의 실행방법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받았다”며 “대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정부의 청년정책들을 대학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직접 홍보하고 청년정책대학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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