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업] 마크로젠, 서울대병원과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이전 계약 外

[건강산업] 마크로젠, 서울대병원과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이전 계약 外

기사승인 2018-01-22 10:17:23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독점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기존의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해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전자를 편집 또는 삽입해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3세대 크리스퍼(CRISPR-Cas9)로 발전해 왔는데 3세대의 경우 원하는 유전자를 특정해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3세대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도입한 기술은 서울대학교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이은주·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고안된 것이 특징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시점에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서만 유전자 교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이 기술을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서비스에 적용해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마우스를 공급하는 데 우선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한 후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서비스,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 신약개발과 정밀의학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서울대병원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맞춤형 모델동물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결함 유전자를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에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생산 등으로 이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질병치료 및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진단제 임상 성능 입증 국제학술지 게재= 진매트릭스(109820, 대표이사 김수옥)는 자궁경부암 진단제 옴니플렉스-에치피브이(OmniPlex-HPV)의 우수한 임상 성능 결과가 최근 SCI 국제 학술지(알카이브스 오브 바이롤러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연구진이 주도한 금번 논문은 옴니플렉스-에치피브이와 기존 제품을 임상비교 평가한 것으로 총 2808개의 임상시료를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40종의 유전형에 대해 분석 성능을 종합 비교한 결과, 옴니플렉스-에치피브이가 우수한 임상 성능을 확인했다.

옴니플렉스-에치피브이는 다중 유전자증폭기술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 루미넥스(Luminex)의 매그픽스(MAGPIX) 기기가 융합된 자궁경부암 진단제품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40종의 유전형을 일괄 검사할 수 있는 진단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자사 자궁경부암진단제가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기존 제품보다 사용자 편이성을 한층 높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옴니플렉스-에치피브이는 자궁경부암 진단제 중에서 가장 많은 유전자형을 원스텝으로 쉽고 빠르게 판독함으로써 다중진단에 있어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현재 국내 주요 대형 검사센터들의 제품 만족도가 높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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