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4분기는 급락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4분기는 급락

기사승인 2018-01-23 09:19:43


LG디스플레이가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 돌파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패널 판가 하락세와 원화 강세 등 영향으로 크게 줄어 445억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LG디스플레이는 대형 UHD TV와 고해상도·하이엔드 IT 제품 등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성과를 거뒀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대형 OLED는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늘렸으며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 를 가동하는 등 사업 기반 확충도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1261억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대형 LCD·OLED TV의 출하 증가로 전 분기 6조9731억원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7조9360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판가 하락세 지속과 원화 강세, 올해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프로모션 비용 집행 등 일부 일회성 비용으로 전 분기 5860억원 대비 92%, 전년 동기 9043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분기 4772억원 대비 91% 감소했고, EBITDA는 9299억원(EBITDA 이익률 13.1%)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17%,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18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리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 말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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