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 ‘통합 지원’ 플랫폼 구축… 지원협의체 구성

대학창업 ‘통합 지원’ 플랫폼 구축… 지원협의체 구성

기사승인 2018-01-23 09:26:24

“분절적 수행으로 인해 미흡했던 지원 개선”

각 부처 공동 운영지침 마련… 기업 연계안 추진

대학 재정사업은 4가지 유형으로 단순화

대학창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창업 플랫폼’이 구축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한양대에서 주요 대학 창업지원단장, 산학협력단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대학 내 창업지원 사업들이 분절적으로 수행돼 창업 희망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종합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문제 인식이 있었다”며 “창업 플랫폼을 통해 각종 창업 조직 및 사업의 연계․통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 부처에 공동으로 적용될 운영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대학별 특성에 맞는 대학창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플랫폼 세부 운영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창업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는 전담 조직을 두고, 각종 지원 사업에 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및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창업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학은 창업선도대학 평가에서 가산점을 갖게 된다.

김 차관은 “대학창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역 내 창업조직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대학창업펀드 및 TIPS 방식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창업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재구조화도 추진한다. 사업 간 차별화가 부족하고 정부 주도의 사업방향 설정이 대학의 자율성을 해친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현행 8개 사업 운영을 재구조화 해 △국립대학 육성 △혁신지원 △산학협력 △연구지원 등 4개 유형으로 단순화하고, 성과 목표를 대학이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평가 부담을 크게 떨어뜨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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