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LG화학,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 日 시판 허가 外

[제약산업 소식] LG화학,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 日 시판 허가 外

기사승인 2018-01-23 14:51:00
◎LG화학,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 일본 시판 허가 획득=LG화학이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오리지널의약품;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LBEC0101(개발 코드명)’이 일본 후생노동성(Japanese 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LBEC0101’이 최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일본의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과 일본 공동 연구개발 및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LG화학이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에 공급하면 ‘모치다제약’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영업에 강점이 있는 ‘아유미제약(Ayumi Pharmaceutical)’과 공동 판매 형태로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BEC0101’이 빠른 시간 안에 일본 내 입지를 넓혀갈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약품, 2018 제36회 JP모건에서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 열어=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해 임상 2상 진행 중인 ‘JPI-289’ 뇌졸중 치료제, 임상 1상 진행 중인 ‘JPI-547’ 항암제, 비임상시험 진행 중인 ’JP-2266‘ 당뇨 치료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 10여개사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JPI-289’ 뇌졸중 치료제는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다른 뇌졸중 치료제들과는 달리 PARP-1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라는 명확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인 혈전용해제 t-PA 또는 의료기구를 이용한 혈전절제술(thrombectomy)에 의해 혈전이 제거되면서 발생되는 재관류에 의한 뇌세포 손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관련된 여러 요인을 동시에 저해하기 때문에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JPI-289’ 뇌졸중 치료제는 원숭이 동물모델 시험 결과 효능을 확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2상 시험에서도 임상적 효과(Clinical Proof of Concept)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에서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한 결과 경쟁 약물 대비 고용량에서도 매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JPI-289’ 뇌졸중 치료제는 2013년부터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원숭이 동물모델 효력시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재선정되어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아 전기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제일약품과 항암사업단(단장 박영환)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공동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JPI-547’ 항암제는 암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물질이다.

‘JPI-547’ 항암제는 앞선 비임상 시험에서 탁월한 안전성 및 약효를 보여주었고 현재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시험 승인을 받고 ‘JPI-547’ 항암제의 권장 사용량 결정, 안전성 및 내약성 검토, 약동력/약력학적 특성 등의 확인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비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 대장암을 시작으로 폐암, 유방암 등의 표적항암제 시장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제일약품 김정민 연구소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에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JPI-289, JPI-547, JP-2266’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 현재 각각 진행 중인 임상 2상, 임상 1상, 비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각각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멀츠 코리아, ‘2018 멀츠 포트폴리오 심포지엄’ 성료=멀츠 코리아(대표 유수연)가 지난 20일 ‘얼굴의 이상적인 황금비율-과학에 근거한 다각적 안티에이징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8 멀츠 포트폴리오 심포지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8 멀츠 포트폴리오 심포지엄’은 동서양의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와 안티에이징 기법을 소개하고, 노화 노화 증상과 정도에 따라 멀츠사의 제오민, 래디어스, 벨로테로 그리고 울쎄라 기기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복합적으로 접근하는 멀츠 포트폴리오 솔루션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네덜란드 미용의학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에스테틱 전문가 야니 반 로헴(Jani van Loghem) 의학박사가 특별히 방한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안티에이징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야니 박사는 자연스러운 동안을 원하는 여성들의 피부 탄력 복원(restoration)을 위해 콜라겐 재생과 피부 탄력 개선 이중효과가 있는 오리지널 콜라겐 재생 필러 ‘래디어스’와 유일하게 FDA 승인 받은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멀츠의 보툴리늄 톡신을 활용, 탄력 있는 얼굴선과 생기 있는 스마일 인상으로 만들어주는 최신 복합시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멀츠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에스테틱을 위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메디컬 기업이자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밸류 크리에이터로서 멀츠 코리아는 국내외 에스테틱 전문가들이 함께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환자 개인의 얼굴 골격과 피부 타입, 노화 정도에 따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시술을 적용하는 멀츠 포트폴리오 시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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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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