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아카데미, 호텔리어 직업 사관학교 목표로 개관

앰배서더 아카데미, 호텔리어 직업 사관학교 목표로 개관

기사승인 2018-01-25 18:34:30

앰배서더 그룹이 호텔리어 양성 전문기관인 앰배서더 아카데미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옆에 개관한다. 앰배서더는 장단기 교육 커리큘럼을 확보해 실무 중심의 직업 사관학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태홍 앰배서더 호텔그룹 상무는 25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한 직업교육 아카데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6개 도시에서 23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만의 노하우와 아르코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수요에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아카데미와 취업희망자 지원교육 등과 같은 국비지원과정과 그룹 내 23개 호텔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 강화 교육,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 또는 일반인을 위한 호텔 직업교육으로 구성한다.

올해까지는 두 달 반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400시간의 청년취업 아카데미 2기를 운영하고, 2019년인 내년부터 본격적인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점은행제도 운영해 학위 없는 단기 과정과 학위가 있는 장기 과정으로 나누어서 지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호텔리어 전문과정을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메이필드 호텔스쿨도 있다. 그러나 한옥 호텔부터 비즈니스 호텔, 럭셔리 호텔까지 다양한 23개 호텔을 운영하는 앰배서더의 노하우가 기존 호텔스쿨과는 차별화될 거라는 설명이다.

앰배서더 아카데미의 건축은 대한민국 건축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센터의 기본설계를 한 김용원 건축가가 담당했다. 그는 외관을 박스 형태가 아닌 유선형으로 설계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했고, 색깔이 변해가는 동판 설계를 통해 미래의 꿈을 담는 공간이자 변화해 가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 

총 7개층으로 지어진 아카데미 내부에는 강의장과 식음료실습실, 휴게실, 도서관, 옥상정원,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춰지며 4개의 강의실은 30~40명씩 수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4층에 위치한 ICT룸에서는 호텔운영 시스템인 오페라, POS, HMS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컴퓨터 40대가 마련됐다. 

김태홍 앰배서더 아카데미 상무는 "지난 63년간 호텔업 외길만을 걸어온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전문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살아있는 호텔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실무 중심의 호텔리어를 양성하고 최고 명성의 호텔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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