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 37명, 중상 7명…피해인원 180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 37명, 중상 7명…피해인원 180명

14개 병원에서 부상자 치료 중…중앙사고수습본부 복지부 중심으로 운영

기사승인 2018-01-26 18:54:55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26일 오후 6시까지 사망 37명, 중상 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등은 이날 오후 6시 밀양시청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밀양 세종병원 참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화재 참사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고,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오늘 참사로 인한 피해인원은 180명이다. 사망 37명, 중상 7명, 경상 136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희생을 당했고 밀양시민과 온 국민 모두가 비탄에 빠져있다. 국가적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밀양시는 범정부적으로 중앙사고본부와 범정부수사본부가 설치됐다”며 “사망자는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철저히 받아들이고 지원하겠다. 아울러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 장례 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화재 사고를 체계적 수습을 위해 중앙 차원의 중앙차원의 수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 우선 화재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17시 현재 14개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인 가운데 부상자 관리와 유가족 지원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현재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금일 18시 이후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금일 18시를 기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심이 돼서 구성 운영해나가고,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수습 지원을 위해 범정부사고수습본부지원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범정부사고수습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이미 현장에 파견된 범정부현장대응지원반을 통해 사상자 및 유가족에게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동 분향소는 내일(27일) 밀양에 있는 문화체육관에 차려질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밤새 분향소를 준비하고, 장례절차와 별도로 합동분향소를 만들어 분향할 수 있도록 준비해 s내일 아침에 분향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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