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평창 패럴림픽 홍보 아이디어 ‘눈에 띄네’

대학생 평창 패럴림픽 홍보 아이디어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18-01-29 13:35:11

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 무대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국 대학생들이 대구대학교에 모여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와 대구대는 지난 26일 경산캠퍼스 평생교육관 소극장에서 ‘2018 대구·경북 장애인체육 활성화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 관중 유치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 국민대, 숙명여대 등 전국 13개 대학 20개 팀이 참가했다.

대구대와 계명대 학생 연합인 ‘Onki’ 팀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 IT기술의 경연장이 된 홍보관에서 오히려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방법을 몸으로 직접 경험해보는 아날로그적 체험 방식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숙명여대 ‘아이디어 뱅크’ 팀은 패럴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하거나 시상대와 올림픽 메달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인기BJ나 스포츠 스타들의 SNS 방송을 활성화하거나(국민대 That’s Right 팀),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알리는(한동대 패감도 팀) 등 젊은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우수상은 챌린지 캠페인, 웹드라마,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대구대 ‘머스마’ 팀에게 돌아갔다. 

대구대 머스마 팀의 서우성 학생(경영학과 3년·22)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장애인 체육 분야에 많은 공부가 됐고, 이날 발표된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우 대구대 기획처장은 “평창 올림픽 못지않게 중요한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안된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평창 패럴림픽의 흥행을 견인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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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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