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9166억원 매출…영업익 212.3% 증가

한미약품, 지난해 9166억원 매출…영업익 212.3% 증가

기사승인 2018-01-29 16:49:40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9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 매출 9165억 8625만원(전년 대비 3.8% 증가), 영업이익 836억 6367만원(전년 대비 212.5% 증가), 당기순이익 704억 7358만원(전년 대비 132.6% 증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년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6년 라이선스 수정 계약 등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며,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한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1707억원(매출대비 18.6%)을 투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2141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11.1%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0억원, 순이익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6%와 12.2% 증가했다. 위안화 환산시 매출은 전년대비 15.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 16.8% 증가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 된 자체개발 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신약 라이선스 수익이 발생했다”며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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