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다시 유찰됐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산업개발 한 곳만 응찰해 최종 유찰됐다. 경쟁입찰은 건설회사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성립이 되는데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1개 건설사만이 입찰에 참여해 입찰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건설업계는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 강도 높은 규제 의지를 밝히고 있고 재건축 시공사 선정 비리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전에서 몸을 사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됨에 따라 현재 입찰조건을 재정비해 재입찰 공고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