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첫 회부터 복수 선언 '크로스', 긴장감 유지할까

[첫방 보고서] 첫 회부터 복수 선언 '크로스', 긴장감 유지할까

첫 회부터 복수 선언 '크로스', 긴장감 유지할까

기사승인 2018-01-30 17:27:20

△ 첫 방송 날짜 :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오후 9시30분

△ 첫 방송 시청률 : 3.9%(닐슨코리아·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 전작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마지막회 시청률 : 3.6%

 

△ 연출 및 극본

- 신용휘 PD(OCN '터널‘)

- 최민석 작가(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블라인드’)

 

△ 등장인물

- 강인규(고경표) : 신광교도소 의무사무관→선림병원 4년차 레지던트. 아버지를 죽인 김형범이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후천적 서번트증후군이 발생해 엄청난 시각 능력을 갖게 됨. 김형범과 고정훈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사의 길을 선택.

- 고정훈(조재현) :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머릿속엔 오로지 ‘환자’ ‘수술’뿐. 자신의 후임으로 강인규를 마음에 두지만, 과거 사건 때문에 대립함.

- 고지인(전소민) :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의 외동딸. 외국에서 자랐으며 아버지를 닮아 철저한 원칙주의자.

- 김형범(허성태) : 강인규의 아버지를 살해한 장기밀매 브로커. 밀항과정에서 검거돼 무기수로 신광교도소에 복역 중.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 첫 방송 전 알려진 ‘크로스’ 정보

- 장기이식을 소재로 선과 악, 삶과 죽음을 다루는 의학 드라마.

- 후천적 서번트증후군으로 뛰어난 시각적 능력을 지니게 된 강인규가 의사가 돼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 지난해 OCN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터널’의 신용휘 PD와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받은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 첫 방송 요약

- 비 내리는 날 선글라스를 착용한 강인규가 의무사무관 면접을 보기 위해 신광교도소를 찾는 장면으로 시작.

- 교도소 의무과장 백지남(유승목)은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던 강인규가 의무사무관 지원한 것에 의구심을 품음. 이 가운데 김형범이 다른 수감자를 유리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고, 강인규는 교도소에서 응급 수술을 감행해 성공리에 마침.

- 이 사건으로 강인규는 신광교도소 의무사무관에 합격하고 손을 치료하기 위해 의무실에 온 김형범과 마주침. 강인규는 김형범의 손을 치료해주고 약을 처방해주지만, 이는 치료가 아닌 복수를 위한 것.

- 과거 강인규는 장기밀매를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김형범에게 달려들었다가 돌로 머리를 맞고 뛰어난 시각 능력을 갖게 됨. 이후 그는 동생 강인주와 함께 의사인 고정훈에게 입양되지만, 동생이 의식불명 상태에 놓이자 장기이식을 감행한 고정훈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

- 고정훈은 우연히 강인규가 신광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수술실에서 대면함. 강인규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이용한 김형범과 고정훈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선언함.

 

△ 첫 방송 감상평

- 배우들의 고른 호연이 빛남. 고경표와 조재현이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높이고 신선한 얼굴의 조연이 안정적으로 극을 뒷받침함.

- 특히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합법적으로 죽이기 위해 의사가 된 강인규를 연기하는 고경표가 눈에 띔.

- 빛의 명암을 이용하거나 수술 장면에서 환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등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이 인상적.

- 첫 회 배경 대부분이 교도소라 어두운 분위기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는 듯한 착각도.

- 첫 회부터 복수를 선언한 강인규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호기심이 일어나는 동시에 과거 고정훈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김. 고정훈에 대한 강인규의 분노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까.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장기 안에 박힌 유리조각을 찾아내는 시력의 소유자 강인규가 앞으로 찾아낼 것

② 얽혀버린 과거사 속 교차된 진실의 정체와 배후

③ ‘크로스’가 고경표의 ‘인생작’이 될 가능성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디자인=박태현 기자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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