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 검사 등 5가지 신의료기술 인정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 검사 등 5가지 신의료기술 인정

기사승인 2018-02-02 15:23:05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7년 제1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인 [18F] 플루오로콜린을 이용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전립선암 및 전이 여부를 진단해 병기를 설정하고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또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의약품인 [18F] 플루오로콜린을 이용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및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으로 수술 전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수술 부위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 현미내시경검사는 식도, 위, 담관의 이형성(dysplasia) 및 암성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기술이다. 생검 및 절제가 필요한 병변을 정확히 감별해, 불필요한 생검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아실카르니틴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시키는데 관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 아실카르니틴 농도가 낮을 경우 지방산 산화장애 및 유기산 대사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아실카르니틴 정량검사는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신생아 및 유전성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내의 아실카르니틴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지방산 산화장애 및 유기산 대사장애를 감별진단하고 치료효과를 추적관찰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장점막에 감염되는 세균으로 위선암, 위림프종, 위궤양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 검사(일반면역검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유무를 측정하는 검사로 기존의 항체검사에 비해 검사시간이 짧아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혈액점도검사(상대점도측정법)는 심혈관 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해 질병의 치료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혈액점도’는 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환자의 혈액점도는 건강한 사람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