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진상조사단 출석…검찰 "안태근 성추행 등 조사"

서지현 검사, 진상조사단 출석…검찰 "안태근 성추행 등 조사"

안태근 성추행 사실관계·사무감사 부당성 등 진술 전망

기사승인 2018-02-04 11:26:37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4일 내부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 검사를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했으며, 조순열 변호사 등 법률대리인단 소속 변호사가 조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사단은 서 검사로부터 201010월 동료 검사의 상가에서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서 검사로부터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지검 통영지청에서 근무하는 서지현 검사는 지난달 29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010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당시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해당 사건 이후 갑작스러운 사무 감사를 받았다. 또 그동안 처리했던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았다. 결국,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 검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을 검찰 내부 통신망에 먼저 올린 바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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