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난해 연매출 1조9724억원…3분기 연속 최고 매출

카카오, 지난해 연매출 1조9724억원…3분기 연속 최고 매출

기사승인 2018-02-08 09:02:41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5447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연결 매출은 1조9724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무문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 31%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 성장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595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갔으며 전분기 대비 5% 성장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플러스친구’, ‘알림톡’, ‘오토뷰’,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 플랫폼 기반 광고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광고 플랫폼가 성과의 중심에 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65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892억원에 머물렀으며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15만명 순증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29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과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결제 이용자 20% 증가하는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선물하기와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로엔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93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각종 서비스 매출과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로 인해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원 는 5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도 전년 대비 4592억원 증가한 1조8073억원이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7억원, 영업이익률 6.4%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억원 증가한 16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4%다.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92억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감소한 207억원으로 3.8%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621억원 증가한 1276억원으로 6.5%의 당기순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또 웹툰을 필두로 게임,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고 광고·커머스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서비스 간의 시너지 확대도 꾀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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